감성기록1 하남 유니온타워 5가지 얼굴 ① 흐린 날, 도시 속 가장 조용한 풍경 누군가는 그저 지나치는 구조물이겠지만누군가에겐 하루를 위로해 주는 조용한 친구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오늘은 흐린 날, 유니온타워를 그렇게 마주했습니다.구름이 낮게 깔린 날엔 기분도 덩달아 무거워지곤 해요.화창한 날과는 다르게, 산책을 나서기까지도 조금은 망설이게 되고요.하지만 이상하게도 저는 그런 흐린 날의 유니온타워가 더 좋습니다.회색 하늘 아래 하남 유니온타워햇살 없이도 유니온타워는 그 자리에 묵묵히 서 있었어요.빛의 강약이 없어지면, 오히려 구조물 본연의 형태가 더 또렷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강한 인상을 주지 않는 날이었기에오히려 작은 디테일에 더 눈이 갔습니다.타워를 타고 흐르는 미세한 물기, 멀리서 바라본 윤곽선의 굴곡,그리고 주변 풍경과의 균형감!이런 것들이 흐린 날이 주는 느린 감정선과 잘 맞.. 여행 그리고 일상 탐방 2025. 6. 2. 더보기 ›› 반응형 이전 1 다음